회현연가협동조합 시민 설립자 모집…사회적기업 시동
김해 회현연가협동조합은 토종균 치즈 공방 '회현연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참여할 시민 설립자를 모집한다.
협동조합은 장군차와 산딸기와인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배양한 천연발효 유산생성균주로 토종균 치즈·요구르트 생산에 성공했다. 이에 토종균 치즈 생산 거점이 완공될 6월부터 본격적으로 치즈공방인 '회현연가'를 운영할 계획이다.
협동조합은 치즈와 요구르트 생산, 체험·교육·레스토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사회적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사회 복지사업과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기업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또 유가공 사업에 필요한 기반시설비 8억여 원을 충당하고자 지역 시민사회에 공유하고 '시민 설립자'를 모집한다. 이는 자금을 확보해 시민이 만들고 시민이 키워가는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을 만들기 위한 방안이다.
시민 설립자는 설립 기금 5만 원 이상이나 5만 원 상당 물품을 제공하면 된다. 설립자는 회현연가가 진행하는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협동조합은 설립자 이름을 회현연가 브랜드 조형물에 새겨 보전한다.
식자재 전문기업인 ㈜좋은이웃마트 정흥배 대표가 마중물 기금 5000만 원을 후원했다. 정 대표는 "지역사회의 건강한 사회적경제 기업 설립과 성장을 통해 지역사회가 희망을 꿈꾸며 소외된 이웃의 일자리를 만들고, 미래 세대가 그 가치를 이어받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협동조합은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만들어 시민 설립자를 발굴하고, 토종균주로 생산한 발효유와 치즈를 선보이는 시민 품평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는 회현연가협동조합(055-333-5333, 이선옥 팀장)과 생명나눔재단(055-335-9955, 송현정 간사)으로 하면 된다.
경남도민일보 이수경기자
